[어디서 봤더라]'민설아' 조수민, 알고보면 인기 드라마 단골 아역

[어디서 봤더라]'민설아' 조수민, 알고보면 인기 드라마 단골 아역

최종수정2021.04.08 07:57 기사입력2021.04.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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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심수련 딸 민설아 역
알고 보면 소문난 칠공주, 투명인간 최장수 인기 드라마 단골 아역

[뉴스컬처 이상우 기자] 충격 엔딩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민설아, 배우 조수민은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한 명으로 손 꼽힌다.


조수민의 이력을 잠시 살펴보면, 매우 흥미롭다. 1999년생으로 23살의 비교적 어린 나이의 이 배우는 지난 2006년 KBS 1TV '서울 1945'를 통해 데뷔한 15년차 경력을 자랑한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의 민설아를 통해 그녀를 처음 접한 시청자들이라면 어딘가 낯설지 않은 모습, 능숙한 연기에 반하고 만다.


사진=SBS '펜트하우스2' 화면 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2' 화면 캡처


'펜트하우스2'의 마지막 회에 민설아는 영혼으로 다시 등장해 반가움과 기대감을 안겼다. 민설아를 죽였다고 자백한 후 법의 심판대에 오른 오윤희(유진 분)의 판결 직전 심수련이 "법은 그녀를 심판해야겠지만 저는 이미 오윤희를 용서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마음속으로 "우리 설아도 엄마와 같은 맘이지?"라고 하자 영혼 형태로 깜짝 등장해 살며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사진=KBS2 '투명인간 최장수' 화면 캡처

사진=KBS2 '투명인간 최장수' 화면 캡처



앞서 언급했듯,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흥미롭다. '소문난 칠공주'와 '엄마가 뿔났다' 등 소위 시청률 '대박 드라마'의 단골 아역으로 등장했다. 또 데뷔 해인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영어 대회 장면은 아역 조수민을 각인 시킨 장면으로 지금도 기억된다. 당시 8살의 어린 나이임에도 탁월한 영어 실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것.


하지만 '2009 전설의 고향' 출연을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안방극장에서 그녀를 보기가 어려웠다. 약 10여년 간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조수민을 TV에서 다시 보게 된 작품은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였다.


더이상 아역이 아닌 성인 연기자로 돌아온 그녀는 이후 '펜트하우스2'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아역 배우가 아닌 배우 조수민으로 돌아온 그녀의 최근 출연작들을 살펴본다.


생일편지

잊지 못할 첫사랑에게서 생일 편지를 받은 후, 1945년 히로시마의 기억 속으로 들어간 한 노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생일편지'는 2019년 9월 11일~12일 이틀간 방영된 작품으로, 조수민은 17세의 여일애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단막극 '생일편지 스틸컷. 사진=KBS

단막극 '생일편지 스틸컷. 사진=KBS



이 작품에서 조수민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서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다 10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것은 물론 첫 성인 주연 데뷔를 한 사실 만으로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연작 단막극 부문을 수상하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또 한번 엔딩

'생일편지'에서 주연으로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한 조수민은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또 한번 엔딩'에서 차인영 역으로 다시 한번 주연을 맡게 된다.


사진=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또 한번 엔딩' 화면 캡처

사진=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또 한번 엔딩' 화면 캡처



오랜 공백이 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한 감정 표현과 몰입감을 높이는 탄탄한 연기력은 차세대 멜로 여신 다운 면모로 가득했고 아찔한 로맨스에 많은 시청자들이 두근거렸다.


특히 '펜트하우스'를 통해 조수민을 알게 된 시청자들이 뒤늦게 이 작품을 '다시보기' 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올해 SBS '펜트하우스1'에서 민설아로 맹활약을 펼치던 그녀는 KBS2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 강순애 역을 맡게 된다.


사진=KBS2 드라마 '암행어사' 화면 캡처

사진=KBS2 드라마 '암행어사' 화면 캡처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비록 주연이 아닌 조연임에도 큰 주목을 받았고, 극 중 고생하는 장면이 많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민설아의 전생이 강순애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또한 이 드라마에서 조수민은 배우 안내상과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이후 14년 만에 재회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조수민 인스타그램

사진=조수민 인스타그램



주목받는 아역을 뒤로한 채로 조용히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왔던 그녀가 이제 다시 날개를 펼치고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있다.


흔히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는 아역 배우들과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에 재학 중인 사실도 조수민을 달리 보게되는 지점 중 하나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그녀가 과연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어떤 장면에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지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이상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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