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사생활 침해·미정산·폭언" vs 지트리 "배우가 일방적 변심"[종합]

이지훈 "사생활 침해·미정산·폭언" vs 지트리 "배우가 일방적 변심"[종합]

최종수정2020.09.22 11:27 기사입력2020.09.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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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배우 이지훈이 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였다. 이에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불복 입장을 밝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지훈이 소속사인 지트리크리에이티브(이하 지트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과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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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정산과 이씨의 사생활 등에 관해 오간 양측의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 분쟁이 불거진 이후 당사자들의 태도, 소송 진행 경과, 심문 기일에서 이씨의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해볼 때 적어도 상호 신뢰가 무너져 매니지먼트 업무와 연예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른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판결했다.


이어 "지트리는 이씨의 연예 활동과 관련해 어떤 매니지먼트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명하지 못해 당사자 사이의 긴밀한 협조와 신뢰 관계가 회복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앞서 이지훈은 2018년 9월 지트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해왔으나, 올해 7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지훈은 소속사가 활동 지원을 원활히 해주지 않았고, 자신과 부모 등에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생활을 추적하고, 정산 자료 제공이나 정산금 분배 의무 역시 제때 이행하지 않았다고 했다는 입장이다.


이후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지훈 배우 측의 주장과 일부 기사의 내용과는 달리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으며 해당 사건 재판부가 그 부분을 인정한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지훈 배우의 주장은 대부분 기각됐다"며 "다만 재판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립하고 있는 양 당사자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고 봐 '임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사건 가처분 신청 결정의 주요 내용은 '계약의 효력을 본안 소송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일시정지하고, 정지로 인해 회사에 생기게 될 수 있는 피해를 담보하기 위하여 14일 이내에 5000만 원을 공탁하라'는 것이고, 이지훈 배우 측이 청구한 간접강제는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지트리는 "가처분 청구 인용으로 계약이 해지된 것은 아니다"라며 "소속사의 입장에서는 소속 연기자의 일방적인 변심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대립을 아티스트와 기획사 사이에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본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결정에 불복하며 잘못된 선례를 남기지 않고 회사의 손해회복을 위해 해당 가처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및 본안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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