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김광현, 최다 이닝·최다 탈삼진 경신

최종수정2020.09.15 09:35 기사입력2020.09.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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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은 다음 기회에...1-2로 세인트루이스 패배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하락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 메이저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최다 이닝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우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김광현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평균자책점은 0.83에서 0.63으로 하락했다.


김광현이 MLB 진출 이후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김광현이 MLB 진출 이후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승부치기에 돌입한 연장 8회초 타선이 선취점을 올리며 시즌 3승을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8회말 불펜이 흔들리면서 팀이 1-2로 패배, 승리는 놓쳤다.


지난 5일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아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았던 김광현은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평균 90.2마일(약 145.2㎞)의 포심 패스트볼(45구)과 날카로운 슬라이더(27구)의 제구는 흔들림이 없었고 커브(11구)와 체인지업(4구)도 밀워키 타자들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광현은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김광현의 빅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은 4개(2일 신시내티 레즈전)였다. 종전 최다 이닝은 6이닝으로 두 차례(8월23일 신시내티전, 8월2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있었다.


김광현은 1회말 1사 2루에서 라이언 브론을 상대로 첫 삼진을 기록했다. 초구 볼 이후 낮은 포심 패스트볼로 투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김광현은 지체 없이 몸쪽으로 90.8마일(약 146.1㎞)을 꽂아 넣어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케스턴 히우라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몸쪽으로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3회말 선두타자 오마르 나르바에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2사 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첫 타석에게 2루타를 맞았던 밀워키의 간판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와의 승부에서 2볼 이후 바깥쪽 공 2개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뒤 바깥으로 빠지는 87.2마일(약 140.3㎞)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5회말 나르바에스를 공 3개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6회말에는 옐리치를 다시 한 번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6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까지 투구 수 81개를 기록한 김광현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공 6개로 이닝을 정리했다. 그렇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도 세웠다.


(뉴스1)



최형우 기자 newsculture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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